충북도는 올해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업의 6차 산업 육성을 위해 346억1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농산물을 기반으로 가공, 직거래, 체험, 관광 등을 결합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우선 33억원을 들여 농산물 제조·가공·유통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공모로 선정한 민간 사업자를 통해 8개 농산물 제조·가공·유통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청주 친환경 두부와 콩나물 제조·가공, 보은 대추 착즙 제조·가공, 옥천 면류 제조·가공, 영동 포도 가공, 괴산 사과음료 제조·가공 등이다.
도는 지난해에도 같은 사업에 36억원을 지원했다. 청주 발효식품 가공시설, 제천 한약재 제조 가공시설, 보은 전통장류 제조 가공시설, 옥천 참옻 탁주 제조 가공시설, 괴산 대학 찰옥수수 가공 시설, 음성 인삼제조 가공 체험시설 등을 건립했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출범한 충북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를 활성화해 충북 농업의 성장, 농가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농촌 지역사회 활성화 등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농업 6차 산업화가 농업·농촌의 복합적인 문제 해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농가소득 증대, 고령화 해소 및 일자리 창출, 지역 활력 제고 등의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충북 농업·농촌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북도 ‘농업 6차 산업 육성’에 올 346억 투입
입력 2018-03-22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