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사진)가 개장 70일 만인 지난 21일 방문객 50만명을 돌파했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간현관광지는 1984년 관광지로 조성된 후 가족단위 관광객과 대학생 MT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시설 노후화와 여가생활 변화 등으로 방문객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주시는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설치, 지난 1월 11일 개통했다.
이 다리는 소금산 등산로 구간 가운데 지상 100m 높이에 있는 암벽 봉우리 2개를 연결해 만들었다. 길이 200m, 폭 1.5m로 특수도금된 케이블이 다리를 지탱해 몸무게 70㎏인 성인 1285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다리를 건너는 관광객들이 짜릿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리 바닥은 구멍이 뚫려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출렁다리 바로 옆 절벽 위에는 길이 12m의 스카이워크도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함을 선사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연간 관람객 300만명을 목표로 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조성해 원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개장 70일 만에 방문객 50만명 돌파
입력 2018-03-22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