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해외 손실 문책… 대우건설 사장 바꿀 것”

입력 2018-03-21 21:24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사장을 교체한다. 산업은행은 21일 “조속한 시일 내에 대우건설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우건설 내외부 출신을 가리지 않고 전문 헤드헌팅 회사의 시장조사와 공개모집 절차를 병행해 CEO 후보 적격자를 발굴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장 교체는 올 초 해외에서 발생한 3000억원대 손실의 책임을 묻는 차원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임원 11명 가운데 6명을 경질했다. 하지만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송문선 사장대행은 그대로 두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