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네팔 고르카 지역에 중학교를 신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중학교 신축은 산악인 엄홍길씨가 1996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마나슬루봉을 등반할 때 맺은 인연이 계기가 됐다. 엄씨는 당시 마나슬루봉 아래 있는 고르카에 머물렀다.
해당 지역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50㎞ 떨어진 해발 1800m 산악지대여서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2015년 4월 발생한 규모 7.8 대지진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지진 당시 지반 붕괴로 학생들은 그동안 가건물에서 수업을 받아 왔다.
20일 준공식(사진)에는 엄씨를 비롯해 이용대 현대오일뱅크 상무, 고인수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현길 기자
현대오일뱅크, 네팔 오지마을에 중학교 신축
입력 2018-03-21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