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월드비전, 세상의 소금 염산교회(김종익 목사)와 국민일보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회의실에서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엘살바도르 솔리다리다드 지역의 어린이 후원 사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다음 달 9∼13일 중앙아메리카 북서쪽 엘살바도르 솔리다리다드 지역을 찾는다. 월드비전이 현지에서 진행 중인 지역개발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후원·아동결연 활동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엘살바도르의 어린이·청소년은 학교폭력 가정폭력 영양실조 빈곤 등 악조건에 노출돼 있다. 이 때문에 4∼11세 남녀 아동들이 교육과정을 다 마치지 못하고 중퇴하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 진학률 또한 낮은 편이다. 도시의 경우 50% 미만이며 지방은 2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후 이들이 범죄 집단으로 흘러들어 치안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김종익 목사는 “월드비전은 오랜 기간 묵묵히 국내외 아동 구호사업을 이어온 구호 단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선교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엘살바도르 어린이 후원 적극 동참키로
입력 2018-03-22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