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봄의 전령 꽃향기 솔솔… 건강·입맛 챙기세요

입력 2018-03-21 19:06

요즘 심술궂은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한다. 봄을 알리는 꽃소식이 이어지리라는 예고다. 지난 겨울 유난히 춥고 길었던 탓인지 더욱 기다려지는 봄이다. 유통가는 움츠렸던 이들이 기지개를 켜는 봄을 위해 신제품도 선보이고, 새로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봄은 춥지도 덥지도 않아 야외활동하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이다. 옷이 얇아져 군살을 감추기 어려워져 운동과 다이어트가 필수인 때이기도 하다.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라푸마와 네파는 기능과 멋을 살린 아웃도어 의류들을 내놓았다.

아모레퍼시픽은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스틱 제형의 자외선차단제를 선보였다. 스틱형은 휴대하면서 덧바르기 편하다. 롯데제과는 몸매 걱정 없이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열량을 줄인 아이스크림 ‘라이트 엔젤’을 출시했다.

환절기인 만큼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할 시기다. KGC인삼공사와 상상파크는 홍삼을 활용한 건강식품으로 환절기 건강을 다질 것을 권한다.

식품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은 가정간편식은 안주시장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대상 청정원의 ‘안주야(夜)’, 동원F&B의 ‘심야식당’ 등이 그 주인공이다. 오뚜기는 ‘오동통면’에 이어 진라면, 참깨라면 등 전자레인지용 용기면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편리함을 강조하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롯데제과의 ‘칠성사이다’, 동서식품의 ‘맥심’은 봄을 맞아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 정복에 나선다. 2위 생수브랜드 농심 ‘백산수’는 백두산 수원지의 깨끗함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통해 1위 자리를 넘본다. TS샴푸로 유명한 탈모닷컴은 ‘TS착한치약’으로 치약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