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올해로 판매 68년째를 맞았다.
국내 사이다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지난해 전체 사이다 시장에서 칠성사이다는 70% 중반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단일 품목으로는 39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칠성사이다의 누적판매량은 약 196억병이다. 한 병당 23.4㎝인 제품을 모두 이으면 약 460만㎞로 지구에서 달까지 약 6번 왕복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칠성사이다만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배우 박서준과 아이돌그룹 라붐의 솔빈을 모델로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같은 해 8월에는 주얼리 브랜드 ‘O.S.T’와 손잡고 ‘칠성사이다×O.S.T 시계’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칠성사이다의 확장 제품인 ‘칠성스트롱 사이다’는 갑갑한 상황이 후련하게 풀릴 때 쓰이는 신조어 ‘사이다’에 착안해 선보인 제품이다. 기존 칠성사이다의 고유한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되 그동안 탄산음료에서 맛보지 못했던 최대치의 탄산가스볼륨을 넣어 짜릿함을 강조했다.
1950∼90년대 선보였던 칠성사이다의 ‘빈티지 패키지’는 지난해 한정판으로 판매됐다. 이밖에 국내 젊은 아티스트와 협업해 감성적인 디자인을 더한 스페셜 패키지 제품도 선보였다.
수초이 작가와 협업한 스페셜 패키지는 갑갑한 도시에서 벗어나 상쾌하고 깨끗한 숲으로 떠나고 싶은 현대인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숲속 음악회에 동물들이 즐거운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신제품-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판매 68년째… 누적 판매량 196억병
입력 2018-03-21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