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일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2세대 대형 세단 ‘더 K9’(사진)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더 K9의 전면부는 후드 상단 라인을 램프, 라디에이터그릴 등의 경계와 독립된 구조인 ‘아일랜드 파팅’으로 디자인했다. 또 후드와 빛의 궤적을 형상화한 주간 주행등, 듀플렉스 LED 헤드램프, 기아차 고유의 쿼드릭 패턴 그릴 등을 적용해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에는 세계적 색상 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7가지 테마 색상이 적용된다.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25㎜, 전폭이 15㎜, 축거는 60㎜ 각각 커져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전 주행을 위해 차로유지 보조, 후측방 모니터,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의 기능이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됐다.
더 K9은 또 운전자가 선택한 5가지 주행 모드에 따라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후륜의 동력을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 구동 시스템(AWD)’을 적용했다.
더 K9 라인업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판매가는 세부 모델별로 5490만∼9380만원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6년만에 이름 빼고 다 바꾼 ‘더 K9'… 사전계약 돌입
입력 2018-03-21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