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 회장 “세 자녀 서민가구 2% 주택자금 대출”

입력 2018-03-20 19:24

김윤식(가운데) 신협중앙회장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녀 가구에 저금리 주택자금을 대출해주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출산율 저하는 시대적 당면과제”라며 “신협이 나서서 서민계층 세 자녀 가구에 연 2%의 저금리로 주택자금을 대출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무상으로 빌려주는 것을 구상했지만 신협이 부유한 조직이 아니라 조달금리에서 조금 손해보는 수준에서 대출해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대출 대상에 대해선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관련 용역을 발주했고, 올해 7∼8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신협은 자활센터를 세우고 노년층 교육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