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식어린이를 돕기 위한 동참예배가 불붙고 있다. 18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상남교회(이창교 목사)에서는 ‘사순절 북한 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동참예배가 열렸다. 400여명이 참석한 예배는 국민일보와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이사장 김유수 목사·대표회장 김영진 장로)이 주최했다.
이 목사는 “북한 땅을 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며 “당장 우리 눈에 보이는 북한 선교 결과물이 없더라도 통일의 날까지 끊임없는 후원과 기도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7년째 국제사랑재단에 후원 중인 교회는 이날 300만원을 기탁했다.
재단은 중국에 빵 공장을 운영해 남북관계가 어려울 때도 북한 어린이에게 한 달 3만개가 넘는 빵을 지원해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으로도 빵과 분유 등을 구입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 사무국장인 이영현 목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남북 화해 분위기가 형성되는 가운데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자유로운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참예배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한 끼 금식을 통해 북한 어린이를 위해 기도하며 후원에 동참하는 자리다. 성금을 담는 하트 모양의 저금통을 재단에 신청하거나 한 통화에 2000원인 ARS를 통해 도울 수 있다. 교회 학교부터 농어촌교회, 대형교회는 물론 국내외 기독교 유관단체들도 저금통을 신청하고 있다.
1952년 창립된 상남교회는 ‘온 세계를 그리스도께로’를 기치로 삼고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북한선교팀과 의료선교팀, 해외선교팀 등 6개 선교팀이 가동 중이다. 성도들의 취미와 은사를 살리는 소그룹도 100개 넘게 운영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국민일보와 함께하는 북한 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후원금 내역 (2018년 3월 12일∼3월 18일)
◇2차 후원자 명단(단위: 원)
△상남교회(이창교목사) 300만원 △잠실제일교회(서동훈목사) 문병도 각100만원 △문경옥 50만원 △최영옥(양경애) 20만원 △그리운교회(우무신) 석재분 정명희 각 10만원 △예성교회 김은주 임한창 황성열 각 5만원 △조은혜 3만008원 △문숙자 송애일 수원행복한순복음교회 큐브컨설팅㈜ 각 3만원 △김창호 문임규 이진수 각 2만원 △권이옥 류청하 이성종 이응하 임성순 각 1만원 △방원석 5000원
◇ ARS : 100통 * 2000원 = 20만원
2차 후원금 합계: 666만5008원
1∼2차 후원금 합계: 1661만4008원
◇후원계좌: 국민은행 008601-04-077108(국제사랑재단)/ 우리은행 1005-202-430276(국제사랑재단)
◇ ARS: 060-300-0022(한 통화 2000원 / 어린이 15일 빵 급식비)
◇ 문의: 02)744-7607 / ilf2004.org
창원 상남교회 400여 성도 “통일의 날까지 품어야” 동참
입력 2018-03-20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