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8개월…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표
유네스코 소녀교육사업에 1억원 기부
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11명의 소년들이 강렬하고 섹시한 전사로 돌아왔다. Mnet ‘프로듀스 101’로 데뷔한 그룹 워너원(사진)이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를 발표했다. 리패키지 앨범이 나온 지 4개월 만이다.
워너원은 1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며 “우리뿐 아니라 ‘워너블’(워너원의 팬클럽)에게도 황금기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워너원은 지난해 전례 없는 기록을 쏟아냈다. 데뷔 앨범과 리패키지 앨범은 140만장 넘게 팔렸다. 이번 앨범도 선주문량이 70만장을 돌파했다. 타이틀곡 ‘부메랑’은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 트랩 장르의 음악. 그동안 보여줬던 부드러운 모습과 다르게 강렬하고 섹시한 분위기다. 특히 포인트 안무가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골드(Gold)’ ‘약속해요’ ‘위 아(We Are)’ ‘보여’ ‘너의 이름을’ ‘약속해요’(고백 버전) 등 모두 7곡이 담겼다.
데뷔 8개월차 워너원. 이들에게 그동안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팬들에게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됐어요.”(옹성우) “팬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게 됐어요.”(박지훈) “TV로만 보던 많은 아티스트를 만나서 신기하고요. 카메라 앞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강다니엘) “카메라 마사지를 받다보니 나날이 외모가 발전하고 있습니다.”(이대휘)
워너원은 올 연말 활동이 종료된다. 남은 시간 어떤 소감과 목표가 있을까. “끝을 생각하지 않고 지금 순간에 집중하려고 해요.”(이대휘) “상을 받겠다는 목표보다는 주어진 기회에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강다니엘)
워너원은 팬들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녀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들은 앞서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점퍼데이’ 캠페인을 지원하기도 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올해는 워너원의 황금기… 워너블에게도 선물할게요”
입력 2018-03-19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