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위해 19일 훈련지인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출국했다.
신태용(사진) 감독은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평가전은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상대인 스웨덴과 독일을 대비한 경기”라며 “생각한 전술과 포메이션을 구사하고 문제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활용법에 대한 복안도 내비쳤다. 신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투톱 자리를 구상하고 있지만 포메이션에 얽매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자리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거나 공격진 부상 등이 생기면 윙포워드로도 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국가대표 포백 수비의 주축이 되고 있는 전북 현대 수비수들의 리그 내 실점률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기대감을 표시했다. 신 감독은 “최근 K리그에서 전북의 실점률이 높지만 이는 포백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선 선수들이 더 많이 뛰고 골키퍼도 안정되면 실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용호’는 24일 밤 11시(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갖는데 이어 28일 새벽 3시45분 폴란드 호주프에서 폴란드 대표팀과 맞대결한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신태용호’ 유럽 원정 평가전 위해 더블린으로 출국
입력 2018-03-19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