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손잡고 “섬유패션 산업 5년내 글로벌 5위”

입력 2018-03-19 19:24
국내 섬유패션 산업이 2022년까지 세계 5대 강국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는 첨단 산업용 섬유 기술 확보와 제품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업계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용 섬유를 우리 업계가 나아갈 방향으로 잡고 이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4%에서 2022년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초고강도, 범용 탄소섬유와 해양 융복합소재, 의료 섬유, 안전보호용 섬유, 고성능 부직포 등 첨단 산업용 섬유 기술 확보와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북과 대구·경북의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2022년까지 총 714억원을 투자하고 매년 30명 이상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적용한 ‘스마트 의류’ 기술개발, 노후 생산설비 개선과 스마트 공장 도입 등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