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광고 멘트로 유명한 성우 권희덕(사진)씨가 지난 16일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권씨는 1976년 동아방송에서 성우로 데뷔해 낭랑한 목소리로 ‘닥터 지바고’의 라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샐리 목소리 등 외화 속 여배우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특히 고(故) 최진실을 스타덤에 올린 광고에서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대사의 목소리를 맡은 것으로 유명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해리가…’ 성우 권희덕씨 별세
입력 2018-03-19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