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21년 만에 여자 마라톤 한국 신기록

입력 2018-03-18 21:25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 육상 장거리 간판 김도연(25·K-water·사진)이 마라톤에서 21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도연은 18일 2018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25분41초로 완주하며 1997년 권은주가 세운 한국 기록 2시간26분12초를 31초 앞당겼다. 김도연은 여자 국내부에서 1위, 국외 선수를 포함해서는 종합 5위를 차지했다. 김도연은 지난 2월 일본 가가와 마루가메 국제하프마라톤에서 1시간11분00초를 기록해 2009년 임경희가 세운 한국 기록 1시간11분14초를 14초 앞당겼으며, 지난해 7월에는 5000m 한국 신기록(15분34초17)을 세운 바 있다. 남자부에선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케냐)가 2시간6분57초로 우승했다. 에루페는 서울국제마라톤 개인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