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최근 의생명연구원 11층 가든뷰에서 김수태(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명예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간이식 성공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이건욱 명예교수, 서경석 교수 등과 함께 서울올림픽이 열린 해인 1988년 당시 14세 윌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이다. 이 환자는 지금도 생존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은 이후 기증 간 절제수술 1300건, 간이식 수술 2000건 이상을 수행했다.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성인 간 생체 부분 간이식 성공률도 99% 이상을 기록 중이다. 김 명예교수는 이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한국의료 발전에 이바지해 달라”고 서울대병원 후배 의사들에게 당부했다.이기수 의학전문기자
서울대병원 간이식 성공 30주년 기념행사
입력 2018-03-20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