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숨 막히는 서울을 숨 쉬는 서울로”

입력 2018-03-18 19:35 수정 2018-03-18 23:14
사진=뉴시스

박영선(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숨 막히는 서울에서 숨 쉬는 서울로 만들겠다”며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열린 출마선언식에서 “서울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미세먼지 없는 파란 서울’ ‘경제가 숨 쉬는 서울’ ‘문화가 숨 쉬는 서울’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전기차 도입과 도심 숲 조성을 약속했다. 서울 경제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울코인 도입도 추진한다. 문화가 숨 쉬는 서울과 관련해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며 6월 지방선거 전 민주당 복당이 불투명해진 정봉주 전 의원도 서울시장 출마 대열에 합류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열린 서울시장 출마선언 행사에서 “새빨간 거짓말을 뚫고 나왔고, 어떤 상황에서도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이 젊어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정 전 의원은 구체적인 공약으로 ‘일자리 청년 부시장 신설’ ‘5000만 그루 나무 심기’ ‘4대 간선도로 지중화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