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략 나선 제주관광公… 서부러시아·중앙아시아에 의료관광 등 맞춤형 마케팅

입력 2018-03-18 19:27

제주관광공사가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장기체류형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는 서부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신규 제주관광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MITT)에 제주지역 여행업계·선도의료기관 등과 공동으로 참여해 홍보활동을 전개했다(사진). MITT는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의 여행박람회로 2000명 이상의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 등이 제주 홍보부스를 찾았다. 홍보 부스에서는 의료관광객 유치와 문화행사 홍보, 현지 여행업계와의 공동 방한상품 신규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 달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카자흐스탄 국제여행박람회(KITF)에도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참가해 장기체류형 의료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휴양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현지 여행업계와의 실무협의회도 개최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러시아는 휴양형 웰니스 관광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150여건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했다”며 “의료기관과의 협업으로 맞춤형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