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금융지주 주총 시즌… 김정태 회장 3연임할까

입력 2018-03-18 19:03 수정 2018-03-18 23:20
이번 주엔 주요 금융지주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노동조합 추천 사외이사 선임, 최고경영자(CEO) 연임 등의 안건이 다뤄진다.

KB금융은 23일 주총에서 8개 안건에 대해 표결한다. 여기엔 노조가 주주제안한 3개의 안건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KB금융 노조는 지난해 주총에서도 사외이사를 추천했으나 외국인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같은 날 하나금융도 주총을 열고 김정태 회장의 3연임과 ‘1인 사내이사’ 체제로의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신한금융은 하루 전인 22일 주총을 열고 새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20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다. 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철강 관세 폭탄’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우리나라를 빼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21일 ‘2017년 혼인·이혼 통계’를, 다음 날엔 ‘2017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한다. 한국의 사회지표는 인구, 임금, 범죄 등 여러 통계를 통해 한국인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한국은행은 20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연초 생산자물가는 한파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껑충 뛰며 상승 흐름이었다. 23일에는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요건을 발표한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의 통상압력에 더해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감소해 상승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