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특화 대단지 ‘의왕고천 행복타운’ 착공

입력 2018-03-15 21:37
신혼부부 특화단지로는 처음으로 대단지로 조성되는 ‘의왕고천 행복타운’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경기도 의왕시는 15일 의왕시청소년수련관에서 의왕고천 행복타운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복타운은 의왕시청 주변 약 54만2000㎡에 행복주택 2200세대와 분양주택 2108세대, 단독주택 66세대 등 총 4400여 세대를 공급하는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다. 의왕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한다.

총 57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공원 6개소와 녹지 19개소, 안양천과 오봉산이 연결된 자연친화공간, 여가활동을 위한 커뮤니티공간 등이 조성된다. 인근에 시청과 경찰서, 소방서, 도서관, 복지관 등 각종 공공시설이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행복주택 2200세대 중 1700세대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청년층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행복타운은 의왕시의 행정타운과 연계된 명실상부한 시의 허브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의왕시 발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