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생산 사과 통합브랜드 사용

입력 2018-03-15 21:22

강원도는 지역에서 생산한 사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통합브랜드 ‘강원사과(사진)’를 사용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원도와 강원농협은 전날 농협중앙회 강원도지부에서 강원 과수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올해부터 생산하는 사과에 강원사과 통합브랜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강원도 사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타 지역 사과와 차별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간담회에는 정선, 양구 등 도내 사과 주산지 13개 시·군 과수담당자와 지역농협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올해 통합브랜드에 참여하는 생산조직을 대상으로 포장재를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과수산업 분야에 1608억원을 투자하는 등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여가기로 했다.

도내 사과재배 면적은 2005년 144㏊에서 2010년 384㏊, 지난해 930㏊로 늘어나는 등 13년 만에 545%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강원도 사과는 서늘한 고랭지 기후와 큰 일교차로 과육이 치밀해 당도와 맛이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하다”며 “사과를 강원도 농업을 선도할 대표 과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