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희(사진 왼쪽) 서울 영안교회 목사가 차세대 지도자 양육에 써 달라며 고려대와 백석대에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을 지낸 양 목사는 백석대 신대원과 고려대 북한학과(통일외교안보 전공),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양 목사는 1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북한학과 후배들이 통일시대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세종캠퍼스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세종캠퍼스가 제2의 창학이라는 취지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학문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졸업생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기부금을 통일외교안보 전공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양 목사는 앞서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 대학원을 방문, 다음세대 목회자를 키우는 데 써 달라며 이석헌 백석학원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는 현재 동북아한민족협의회 대표회장과 영안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차세대 지도자 양육에 써달라” 고려대·백석대에 1억원씩 기부
입력 2018-03-16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