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40여년간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소록도 천사’로 불렸던 마리안느 스퇴거(85)와 마가렛 피사렉(84) 간호사가 ‘전남도 명예도민’이 된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1962년과 1966년 각각 입국해 2005년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때까지 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헌신 봉사했다. 오스트리아에 후원 요청을 해 각종 의약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한센인 후생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전남도는 소록도병원 102주년을 맞는 오는 5월에 명예도민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로컬 브리핑] ‘소록도 천사’ 전남 명예도민 된다
입력 2018-03-15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