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상과 정부, 주요 기관이 14일(현지시간) 타계한 스티븐 호킹 박사를 애도하고 업적에 경의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광활한 우주로 돌아간 그의 죽음을 세계인과 함께 애도한다”는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호킹 박사가 루게릭병을 극복한 것에 경이로움을 느낀다”며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장애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인류 과학 역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고 추모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호킹 박사는 아주 탁월하고 대단한 지성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의 유산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용기와 유머, 최대한 값지게 살려는 투지는 아주 감동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호킹 교수의 선구적 업적은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었고 그의 투지와 강인함은 세계인에게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트위터에서 “그의 이론들은 우리와 전 세계가 연구하고 있는 우주의 가능성에 관한 빗장을 풀었다”며 “2014년 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 비행사들에게 말한 것처럼 미소중력(무중력)에서 슈퍼맨처럼 계속 날아다니길 기도한다”고 추도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文대통령 “세계인과 함께 타계한 스티븐 호킹을 애도”
입력 2018-03-14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