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두경민(사진)과 디온테 버튼이 올 시즌 프로농구 국내·외 선수 중 최고의 별이 됐다. DB는 주요 부문을 싹쓸이 하며 올 시즌이 ‘DB 천하’임을 보여줬다.
두경민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08표 중 84표를 얻어 20표에 그친 오세근(KGC인삼공사)을 제치고 국내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두경민은 올 시즌 평균 16.45득점 2.9리바운드 3.8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외국선수 MVP는 108표 중 102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버튼이 가져갔다. 신인왕은 서울 SK 안영준이 거머쥐었다. 식스맨상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코트를 떠나는 김주성(DB)이 받았다. 주희정(전 삼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신인상, MVP, 식스맨상을 모두 수상한 진기록을 남긴 선수가 됐다. 감독상은 DB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이상범 감독이 받았다.이상헌 기자
프로농구 시상식, 두경민 MVP… 신인왕에 안영준
입력 2018-03-14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