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나무 공예 한 곳에서 체험해 보세요”

입력 2018-03-14 21:37
유리·나무 공예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도계 유리나라&피노키오나라가 29일 문을 연다. 사진은 피노키오나라 전시관에 설치된 피노키오 전시작품의 모습이다. 삼척시 제공

유리·나무 공예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강원도 삼척에서 문을 연다. 삼척시는 오는 29일 도계읍 심포리에서 ‘도계 유리나라&피노키오나라’ 개장식을 개최한다. 탄광지역 개발계획사업으로 추진된 시설은 도계읍 심포리 일대 연면적 6669㎡에 33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도계 유리나라는 유리조형 문화관광테마파크다. 유리공예품 기획전시실, 보석방, 거울방, 유리공예체험실, 가마작업실, 유리가공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온의 유리에 바람을 불어넣어 공예품을 만드는 체험을 비롯해 유리컵 색 입히기, 유리컵 문양 꾸미기, 유리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유리체험이 마련돼 있다.

피노키오나라는 친환경 목재문화체험장으로 나무이용 전시실, 나무도서관, 나무놀이터, 피노키오 전시실, 피노키오 제작실 등을 갖췄다. 나무 목걸이·반지 만들기, 원목컵받침 만들기, 좌식테이블과 접이식테이블 제작 등 나무를 활용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시설은 개장일부터 10일 간 무료운영한 뒤 4월 10일부터 유료관람으로 전환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14일 “이 시설은 어린이 중심의 가족여행과 수학여행단 유치 등 석탄산업 사양화로 침체한 도계지역 경제회생과 미래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미인폭포 유리스카이워크, 아홉선비골 산채마을, 작은영화관 등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해 도계 폐광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