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은 버섯산학협력단과 함께 최근 새롭게 육성한 ‘금향’(사진) 등 양송이버섯 신품종 3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60개 농가에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신품종은 갈색을 띤 금향과 크림색인 다향, 연한 커피색을 가진 진향 등 3개로 백색 일변도의 국내 양송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양송이 대부분은 흰색이어서 양송이가 원래 흰색인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흰색 양송이는 1920년대 미국의 한 농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돌연변이가 시초다. 자연 생태계에서는 갈색 양송이만 존재하므로 사실상 갈색이 원종이다.
양송이는 서양에서 가장 즐겨먹는 버섯으로 비타민 B·C·D나 칼슘(Ca), 칼륨(K), 인(P)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최근에는 양송이가 유방암과 전립선암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홍성=홍성헌 기자
충남농기원, 60개 농가에 양송이버섯 3개 신품종 보급
입력 2018-03-14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