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박정기(사진) 생명화학공학과 명예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배터리학회(IBA)에서 IBA 테크놀로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교수는 이차전지 산업의 토대를 이룬 1세대 세계적 석학이다. 그는 1986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30년간 이차전지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국내 리튬이차전지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도 인정받았다.
75년 미 오하이오주에서 시작된 IBA는 처음으로 올해 한국에서 개최돼 지난 11일부터 6일간 제주도에서 진행되고 있다. 박 교수는 12일 첫 기조강연을 맡아 한국의 리튬전지 발전 현황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14일 열렸다.
이재연 기자 jaylee@kmib.co.kr
박정기 명예교수 IBA 테크놀로지상
입력 2018-03-14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