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이사장 안용훈)이 올해를 ‘무재해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하수와 쓰레기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민원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광주환경공단은 “환경분야 기초시설 등에서 2018년부터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고품격 환경서비스를 펼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 9일과 12일 하천과 하수도 시설, 폐기물매립장,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 10곳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맞춘 합동점검에는 안전보건공단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각종 공정별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지하시설물 가스누출, 통제실 연계작동 등에 대한 진단이 이뤄졌다. 산업안전·소방·전기 분야 등의 전문 인력들은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전기배전반 천장누수, 소화전과 소방호스 상태 등을 확인했다.
광주시 산하 공기업인 광주환경공단은 2013년 완공된 제2음식물자원화시설과 광주천·영산강 관리시설, 광역위생매립장, 상무소각장, 위생처리장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1977년 위생처리장으로 처음 문을 연 이후 2013년 광주환경시설공단에서 광주환경공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광주·송대·향등·하천·유덕 등 5개 사무소에서 3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안용훈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무재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하수와 쓰레기 처리 등의 생활민원도 절반 이하로 줄이도록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환경공단 ‘무재해 원년’ 선포
입력 2018-03-14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