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앞세워 호주 진출

입력 2018-03-14 19:42
‘라네즈’가 호주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Sephora)에 입점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사 브랜드 라네즈를 앞세워 호주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라네즈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주요 도시에 위치한 세포라 전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한다.

올해 초 멜버른에 호주 법인을 설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세아니아지역 뷰티 마케팅 전문가인 캐롤라인 던롭을 호주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라네즈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 워터뱅크 에센스, 립 슬리핑 마스크 등 제품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호주 뷰티 시장은 연평균 약 5%씩 성장하고 있고, 1인당 화장품 소비액도 전 세계 상위 5위권에 든다. 호주 소비자들은 자외선이 강한 기후의 영향으로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다. 건강한 피부를 바탕으로 한 자연스러운 화장을 선호해 ‘K뷰티’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라네즈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등을 호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