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하는 실용음악가 양성… ‘자녀 고민 해결사’ 김호철 공감보컬아카데미 대표

입력 2018-03-14 21:03 수정 2018-03-14 21:07
문제아 취급을 받던 아이들을 아티스트로 키워내고 있는 공감보컬아카데미 김호철 대표.

독일 국립오페라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귀국해 보컬트레이너로 변신한 공감보컬아카데미 김호철 대표의 헌신적인 음악사역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음악을 한다며 집 밖을 배회하는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아이들이 바르게 바뀌는 은혜를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보컬트레이너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음악도 깊은 사랑을 품고 애정으로 가르칠 때 효과가 크다는 김 대표는 현재 명지대 기독실용음악 보컬주임, 백석신학원 실용음악과 실기교수 및 KICS국제예술학교 문화예술원장 등을 맡아 폭넓은 사역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제자양성에 힘써 우수 인재를 많이 배출하기도 했다. 가수로, 뮤지컬배우로 엔지니어와 전문 음악인 등으로 데뷔하는 제자들을 위해 그는 자신의 모든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돕고 있다.

청소년 권장도서 ‘음악가들의 초대’를 비롯해 다수의 교양서적을 펴낸 작가이자 비전의 메시지를 전하는 강연자로도 유명하다. 김 대표는 힐링콘서트, 실버콘서트, 병원선교콘서트, 찬양콘서트 등 600회에 이르는 무대의 기획, 제작 및 진행을 제자들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수많은 아이들에게 음악과 찬양의 비전을 심어주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다.

K팝 열기가 최고조인 지금, 수많은 음악교육 기관이 넘쳐나지만, 김 대표는 찬양하며 예배하는 실용음악가를 양성한다는 소신을 세워놓고 있다. 그는 꿈이 없던 아이들, 심지어 손가락질 받던 아이들이 아티스트의 꿈을 성취하는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