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유엔총회 ‘SAC’ 실사단 청주 방문

입력 2018-03-13 21:43
국제 스포츠계의 주요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2019스포츠어코드 컨벤션(SAC) 개최지 결정을 위한 실사단이 청주를 방문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니스 하트 SAC 총괄책임자 등 3명이 14일부터 16일까지 청주시를 방문해 SAC 유치 타당성을 점검한다. 실사단은 청주 그랜드프라자 호텔 주변지역과 청주대 석우체육관, 청주예술의전당 등 전시공간과 개·폐회식 예정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SAC는 IOC위원장 등 2000여명의 국제 스포츠 주요인사가 참여해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을 여는 행사로 스포츠계의 UN 총회로 불린다. 2003년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다. 2006년 서울에서도 열린바 있다.

2019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를 희망하는 국가는 이탈리아와 마카오, 포르투갈, 일본, 중국, 대만, 멕시코 등으로 한국까지 8개국이 유치 경쟁을 하고 있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본부는 이번 실사 결과를 종합해 오는 4월 2018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이 열리는 방콕에서 차기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SAC를 유치할 경우 유·무형의 파급효과로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19SAC 유치가 확정될 경우 충북의 스포츠·무예산업 진흥에 큰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