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동창회 첫 여성회장 조성진 스승 신수정 명예교수 추대

입력 2018-03-13 18:42

서울대 총동창회는 제27대 회장으로 신수정(76·사진)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를 추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대 총동창회에 여성회장이 탄생한 것은 1969년 창립 후 최초다.

신 교수는 1963년 서울대 기악학과를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 역사상 최연소인 26세에 교수로 임용됐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대 음대의 첫 여성학장을 지냈다. 2015년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스승인 그는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음악분과 회장, 현대자동차공익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총동창회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