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결혼, 영성에 눈뜨다
입력 2018-03-15 00:01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법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다. 결혼 생활에 놓인 도전과 기쁨, 갈등을 통해 부부가 ‘어떻게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고,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갈 수 있는지’ 다룬다. 하나님이 결혼을 주신 목적은 뭘까. “결혼 생활을 통해 이전보다 더 거룩해지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아가 결혼 이후 겪는 수많은 갈등이 오히려 부부의 영적 성장을 돕는 토대라고 강조한다. 그렇기에 결혼 생활 3∼4년 만에 헤어지는 부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자는 슬프다고 한다. 2003년 처음 나온 책을 15년 만에 다시 펴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