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싶다면 이제부터는 ‘태양광지원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서울에너지공사가 운영하는 태양광지원센터는 태양광 설치와 관련해 컨설팅부터 신청, 설치,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에너지공사 박진섭 사장은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양광 보급의 핵심기지 역할을 할 태양광지원센터를 서울시내 5개 권역에 설립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올해 12만5000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하고 총 80㎿ 용량의 태양광을 생산하는 목표를 세웠다”며 “주택 태양광 외에도 공공부지 등을 활용한 대용량 태양광 발전소 건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지원센터는 종로구(도심권센터), 은평구(서북권센터), 동작구(서남권센터), 노원구(동부권센터), 송파구(동남권센터) 등 5개 권역별 센터와 서울에너지공사 내 총괄센터로 구성됐다.
그동안 시민들이 태양광을 설치하려면 설치업체 연락처를 확보해 연락을 해야 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태양광지원센터(대표번호 1566-0494)로 신청하면 권역별 센터가 업체에 연락하고 업체가 시민들을 직접 찾아간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시는 2022년까지 서울시내 100만 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하고, 서울시내 태양광 설비용량을 원전 1기 용량인 1GW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담은 ‘2022년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연내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10㎿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남문 쪽에는 ‘태양의 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400㎾급 태양광 발전소도 들어선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서울 5개 권역에 태양광지원센터 출범
입력 2018-03-12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