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그룹의 일원이 된 대우전자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인 ‘상하이 가전 박람회’에 참가해 냉장고, 세탁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사진). 대우전자가 대유그룹에 인수된 이후 참가한 첫 번째 해외 전시회다.
대우전자는 대형 3도어 냉장고를 비롯해 18㎏ 대용량 공기방울 세탁기, 클래식 냉장고, 벽걸이 드럼세탁기 등 60여종의 가전제품을 전시했다. 또 그룹 관계사가 된 대유위니아의 대형 냉장고 프라우드와 딤채 김치냉장고, 딤채쿡 밥솥, 위니아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등의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대우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해 중국 샘스클럽과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1만5000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우전자는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전시회에 앞서 중국의 주요 거래처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현지 사업 비전과 판매 전략을 설명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선보이는 비즈니스 쇼케이스도 열었다. 쇼케이스에서는 중국 중서부 지역에 대형 양판점을 새로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대우전자는 대유위니아가 보유 중인 기존 중국 유통망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대우전자, 中 최대 가전 박람회 참가
입력 2018-03-12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