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소외계층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한다.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희망배달마차’(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서울과 경기, 대구, 광주 지역에서 진행된다. 각 지자체가 지원 대상자를 초청하면 이들에게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20만여 가구에 60억원가량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마트는 올해부터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 상품을 지원한다. 기존 상품보다 저렴해 수혜자가 선택할 수 있는 품목 수가 30∼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 방식도 기존 이동식 장터와 함께 ‘노브랜드 푸드박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미리 포장된 생필품 박스를 전달하는 형태로 수혜자들이 대기시간 없이 즉시 수령할 수 있게 했다. 노브랜드 푸드박스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수혜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마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40∼50여 종의 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희망배달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이마트, 소외층 찾아 3만원 상당 생필품 지원 ‘희망배달마차’ 21일 출발
입력 2018-03-12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