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체계적인 항노화 산업육성을 위해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신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조성은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확정된 사업이다.
의생명특화단지는 의료기기와 의약품, 건강식품 등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는 바이오헬스산업의 국가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동남권 중심인 김해·양산에 의생명 교육과 연구시설, 병원 기반의 산·학·연·병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해 항노화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은 서울 소재 전문 용역업체인 미래병원경영컨설팅이 올 연말까지 수행한다.
앞서 경남도는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양산시·부산대·양산부산대병원 등과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의생명 교육 및 연구시설과 병원을 기반으로 하는 산·학·연·병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해시는 우량 의생명기업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존 골든루트산단 내 김해의생명센터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을 의생명산업 집적지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의생명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299억원 규모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실용화 사업도 2021년 마무리한다.
양산시는 2028년까지 10년간 의생명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양·한방 병원과 치과병원, 의생명 R&D센터 등 연구기관은 물론 관련 기업체를 망라해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본격화
입력 2018-03-12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