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의총 “평화당과 공동 교섭단체 추진”

입력 2018-03-11 23:21
정의당이 11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평화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일부 이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12일 열릴 상무위원회에 이 같은 논의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당내 논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르면 17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추진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정의당과 평화당은 현재 각각 6석, 14석을 확보하고 있다. 두 당이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원내에서 지금보다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평화당은 지난 5일 국회의원·핵심당직자 워크숍을 열고 만장일치로 정의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 추진을 결정하고 이를 정의당에 제안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