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점포수, 월 93개 이상 순증

입력 2018-03-09 18:22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출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24는 기존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브랜드를 교체한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늘어 2월 말 현재 총 점포 수가 2846개에 이른다고 9일 밝혔다.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월평균 93개 이상 순증을 기록했다. 순증은 개점 점포 수에서 폐점 점포 수를 뺀 것이다.

이마트24는 경기불황에도 점포 수를 늘려나갈 수 있었던 것은 성공적인 ‘리브랜딩’과 경영주와의 ‘상생 정책’이 신규 경영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이마트24의 영업시간 자율 선택 등 상생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 예비 창업자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출점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달 중 가맹사업 모델에 ‘성과공유형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성과공유형 모델은 경영주가 월회비 대신 상품 매입금액의 15%를 매달 본부에 납입하는 방식이다. 본사가 정산 업무를 대신 해주기 때문에 경영주가 효율적으로 점포 운영을 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상품, 서비스,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해 개별 점포의 영업력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