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 제막

입력 2018-03-09 18:06

서울 성동구는 10일 행당동 왕십리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조감도) 제막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는 지난해 6월 설치한 ‘평화의 소녀상’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소녀상 옆에 설치됐다. 성동구는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일제강점기 역사문화 체험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제막식에는 광희중학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되고 이용수 할머니의 영상편지가 상영된다. 성동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위원회는 소녀상과 기림비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나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고 희망찬 미래로 가기 위해서는 역사 기억하기 사업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