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보다 오히려 봄철에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에 따라 경기도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5월 31일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가 최근 5년간 도내 화재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봄철 화재발생건수는 5년 평균 3107건으로 겨울(2674건)과 가을(2018건), 여름(2005건)에 비해 많았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봄철은 따뜻한 기온과 강한 바람, 낮은 습도 등 계절적 특성으로 화재 발생에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다 야외행사나 활동이 늘면서 화재발생 확률도 높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난안전본부는 봄철 화재예방대책기간 동안 8개 주요과제를 선정해 집중 안전관리를 시행키로 했다. 소방특별조사와 전통시장 안전관리, 봄철 산불예방 활동 강화, 소방대상물 사전안전성 강화, 해빙기 공사장 안전관리, 관광주간 및 안심 수학여행 지원, 석가탄신일 대비 사찰 등 안전관리 등이다.
소방특별조사는 4월 13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학원과 도서관 등 교육연구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고시원, 학원, 지하상가 등 1만2423곳이 점검 대상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경기도,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
입력 2018-03-08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