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용사의 손자인 곽지훈(사진) 생도가 8일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정예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곽 소위의 조부인 고(故) 곽영석 대위는 고등학생이던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이후 장교로 임관해 소대장으로 전쟁 기간의 대부분을 동부전선에서 보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백마고지에서 전공을 세워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곽 소위는 생도 생활 중 공사 대표로 시스템공학 학술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았다. 곽 소위는 “할아버지의 명예에 부끄럽지 않은 호국간성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한국전 참전 용사의 손자 공사 졸업… 국방 대이어
입력 2018-03-08 18:07 수정 2018-03-08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