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보고 인근 여행까지… 패럴림픽 ‘1만원의 행복’

입력 2018-03-09 05:05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최 기간 ‘평창 플러스 투어’가 운영된다. 경기관람을 위해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1만원으로 개최지 인근 지역을 다녀올 수 있는 버스 투어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평창패럴림픽 경기 관람객에 대해 1만원으로 강원도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양양 낙산 투어, 홍천 화로구이&찜질방 투어, 고성 비무장지대(DMZ) 투어, 태백 ‘태양의 후예’ 투어, 영월 ‘지붕 없는 박물관’ 투어가 포함된다.

양양 낙산 투어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강릉수송몰과 KTX강릉역에서 출발해 남애항, 낙산사, 송천떡마을 등을 돌아오는 프로그램이다. 1만원에 버스, 입장료, 강원상품권 1만원, 중식 등이 포함돼 있다. 홍천 화로구이&찜질방 투어는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양지말화로구이, 비발디파크(오션월드찜질방)를 체험한다. 진부수송몰이 출발·도착점이다.

고성 DMZ 투어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북강릉수송몰 및 KTX강릉역을 출발·도착점으로 해 금강산횟집, 통일전망대, 통일안보공원, DMZ 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16일에 진행되는 태백 ‘태양의 후예’ 투어는 드라마 주무대인 우르크태백부대·365세이프타운을 관람한 뒤 저녁에 태백 물닭갈비를 먹는 일정이다. 같은 날 영월 ‘지붕 없는 박물관’ 투어는 청령포, 장릉, 별마로천문대, 동강사진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이용요금 1만원에 교통비, 입장료, 체험료가 포함된다. 10일 프로그램에는 모두 점심이, 태백 투어에는 저녁이 제공되지만 영월 투어에는 식사가 포함되지 않는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