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스위스 리기산, 평화누리길 명소화 협력

입력 2018-03-08 21:24
임순택 경기도 DMZ정책담당관(왼쪽)이 8일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찾은 스위스 리기산 로저 요스 마케팅 세일즈팀장(오른쪽)에게 평화누리길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평화누리길의 글로벌 명소화를 위해 경기도와 스위스 루체룬주 리기산(Mt. Rigi)이 손을 맞잡는다.

경기도는 스위스 리기산의 로저 요스 마케팅 세일즈팀장이 양 지역 간 교류협력 추진을 위해 경기도 평화누리길 및 DMZ 일원을 8일부터 1박2일간 답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평화누리길의 글로벌 명소화를 위한 양측 간 교류협력을 스위스 리기산 측에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산들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가진 해발 1798m의 리기산은 하이킹과 스키 등 산악 레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찾는 세계적 관광명소다.

요스 팀장은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평화누리길 8코스, 임진각평화누리, 도라전망대, 캠프 그리브스 등 DMZ 일원 명소들을 둘러보며 경기도·경기관광공사 관계자들과 업무협력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도는 평화누리길-리기산 간 ‘자매의 길’ 파트너십을 맺어 양 지역 트레킹 코스 방문객의 교류를 증대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양측이 함께 홍보활동을 벌이는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방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