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의 글로벌 명소화를 위해 경기도와 스위스 루체룬주 리기산(Mt. Rigi)이 손을 맞잡는다.
경기도는 스위스 리기산의 로저 요스 마케팅 세일즈팀장이 양 지역 간 교류협력 추진을 위해 경기도 평화누리길 및 DMZ 일원을 8일부터 1박2일간 답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평화누리길의 글로벌 명소화를 위한 양측 간 교류협력을 스위스 리기산 측에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산들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가진 해발 1798m의 리기산은 하이킹과 스키 등 산악 레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찾는 세계적 관광명소다.
요스 팀장은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평화누리길 8코스, 임진각평화누리, 도라전망대, 캠프 그리브스 등 DMZ 일원 명소들을 둘러보며 경기도·경기관광공사 관계자들과 업무협력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도는 평화누리길-리기산 간 ‘자매의 길’ 파트너십을 맺어 양 지역 트레킹 코스 방문객의 교류를 증대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양측이 함께 홍보활동을 벌이는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방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도-스위스 리기산, 평화누리길 명소화 협력
입력 2018-03-08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