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바흐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결성에 크게 기여해 스포츠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기쁨을 경험한 독일 출신으로서 한반도 문제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명예시민증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수여식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바흐 위원장과 환담 시간을 갖고 시 차원의 남북 스포츠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내년 100주년 전국체전 서울·평양 공동개최, 경평축구 부활 등을 북측에 제안해 놓고 있다.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바흐 IOC 위원장,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입력 2018-03-08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