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스마트 물류 사업을 확대한다.
삼성SDS 김형태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8일 경기도 성남시 삼성SDS 판교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혁신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물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업할 수 있는 지능형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물류 블록체인 기술을 부산 지역 수산물 가공업체 삼진어묵에 시범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삼진어묵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은 입고부터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는 생산·유통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소비자에게 공유해 준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제품 포장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원산지, 제조사, 제조일, 유통기한, 판매점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식품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성열 기자
삼성SDS, AI·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강화
입력 2018-03-08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