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대표 상품 ‘립스틱’

입력 2018-03-08 20:58
사진=픽사베이

립스틱이 봄철에 여성들이 ‘꼭 사야 하는 품목’으로 떠오르면서 봄맞이 프로모션의 대표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28일까지 ‘오늘, 그대 입술은 봄’이라는 테마로 립스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단독 기획한 립스틱 총 5만개, 30억원어치 물량을 한정 판매한다. 프로모션에는 ‘랑콤’ ‘키엘’ ‘맥’ 등 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1+1 등 다양한 사은행사도 마련해놓고 있다.

그동안 립스틱은 불황기에 매출이 증가해 경기 불황을 가늠하는 품목으로 선정돼 왔다. 이른바 ‘립스틱 효과’다. 하지만 최근에는 봄이 시작되는 3월 초 집중적으로 판매되면서 불황의 아이콘에서 봄 시즌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은 전체 화장품 매출 중 선물 수요가 많은 5월과 12월 매출 구성비가 높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봄 시즌이 시작하는 3월에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색조 화장품 중 립스틱 매출 구성비가 3월에만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브생로랑’ ‘맥’ 브랜드는 3월 립스틱 매출 구성비가 70%까지 뛰어올랐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