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만남은 늘 설렌다. 방학을 마치고 새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도 이 감정은 똑같을 것이다. 금융권에선 따스해지는 봄과 신학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채로운 혜택을 찾아보는 것도 신학기 기분을 내는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신한은행은 20대 고객을 위한 ‘SOLSOL(쏠쏠)한 신학기 맞이 이벤트’를 31일까지 실시한다.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합친 모바일뱅킹 플랫폼 쏠(SOL) 출시 기념이다. 체크카드(학생증 체크카드 포함)나 적립식상품(청약, 적금)을 새롭게 가입한 20대 고객이 쏠을 다운받아 로그인 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장학금 300만원(1명)을 포함해 1536명에게 노트북(2명), 블루투스 스피커(3명), 공기청정기(30명) 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신학기에 맞춰 공부방을 꾸미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구전문 그룹 퍼시스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과 함께 학생방 패키지 상품 결제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200만원 이상 결제 시 OLED 책상조명과 매트리스커버를, 150만원 이상 결제시 LED 책상조명과 매트리스커버를 준다. 또 패키지상품이 아니더라도 300만원 이상 결제하면 테이블이나 서랍장을, 150만원 이상이면 수납박스 또는 소파테이블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젊은 층을 위한 혜택을 담은 체크카드를 강화하고 있다. 어학원이나 어학시험 결제시 5∼1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해외 학자금 결제 시 국제카드 수수료 50%를 깎아주는 ‘글로벌 체크카드’가 대표적이다. 또 ‘유스(Youth) 세대’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NH20 해봄 체크카드’도 있다. KB국민카드도 31일까지 학원업종에서 8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된 고객은 20대 특화상품을 찾아 이용하는 것도 좋다. KB국민은행과 카드는 ‘락스타(樂Star)’ 신한은행·카드는 ‘S20’ 하나은행·카드는 ‘영하나’ 우리은행·카드는 ‘위비꿀청춘’이라는 브랜드로 통장과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들은 주로 대중교통이나 이동통신, 영화관, 커피전문점 등을 이용할 때 캐시백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혜택이 제공되는 업체가 다르기 때문에 혜택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금융가 새학기 맞이 행사… 책상조명 선물·학원비 캐시백도
입력 2018-03-16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