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향연 ‘2018고양국제꽃박람회’ 내달 27일 개막

입력 2018-03-07 21:30
지난해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꽃들의 향연을 감상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올해도 지구촌의 모든 꽃들이 경기도 고양 호수공원으로 모여든다. 고양시는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를 30개국 320개 화훼 관련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네덜란드와 콜롬비아, 에콰도르, 베트남, 중국 등 21개국 국가관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국내 화훼관련 기관 및 국내외 화훼 우수 업체가 세계 각국의 대표 꽃들과 화훼 신상품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어려움에 처한 국내 화훼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내외 신품종 전시관과 수출화훼전시관이 운영된다.

기획 전시로는 초대형 호접란·은빛란·태극장미 등이 전시되는 이색 식물 전시관, 보랏빛 클레마티스 특별전, ‘춘야희우, 봄밤에 내린 기쁜 비’를 주제로 연출되는 로비 정원 등이 마련된다. 스마트 팜, 미디어 아트, 키네틱 아트 등을 꽃과 접목한 전시도 선보인다.

오즈의 마법사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동화 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컬러풀 플라워 랜드’, 선인장·다육·자생화·장미 등 다양한 화훼 품종별 정원이 어우러지는 ‘고양 온새미로 정원’,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알록달록 장식하는 ‘스카이 플라워 가든’ 등도 만날 수 있다.

꽃박람회는 평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토·일요일과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사전 예매권은 4월 25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고양시 주민센터 등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